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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123

학회 가서 뭐 하세요? 의사들은 학술대회(줄여서 학회)에 많이 참석합니다. 많은 분들이 '학회가서 뭐 하세요?'라는 질문을 하시죠. 사실 토요일인 어제도, 일요일인 오늘도 학회에 다녀왔어요..T.T 🤣 주중에 학회를 하면 좋은데, 참석율이 높은 주말에 학회가 많아요 (주중에는 진료하잖아요.. T.T). 의학은 계속 변하고 새롭게 진화하는 매우 빠르게 변하는 학문 중 하나예요. 지금의 표준 치료가 몇 년 후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치료법이 될 수 있구요, 알고 있던 내용도 조금씩 바뀝니다. 따라서, 알던 내용도 새로운 내용도 공부할게 많아 늘 학회에 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학회에 가서 일정 시간 공부를 하도록 의무적으로 정해두었답니다.  의대 교수들은 전문 분야를 정하고 한 분야만 좁고 깊게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2024. 10. 27.
칼슘 먹어야 하나요? 비타민D는요?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800-1,000mg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섭취량은 490mg이에요. 유제품을 많이 먹는 서양사람들의 절반 정도예요. 따라서, 하루에 약 400mg 정도 칼슘을 더 먹어야 합니다.  우유 1팩에는 1cc에 약 1mg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반 우유 2팩을 마시거나, 우유 1팩과 멸치, 치즈, 꽃새우, 등푸른 생선 등 음식을 섭취하면 되요. 고칼슘우유는 1cc에 약 2mg 칼슘이 있어서 1팩만 드셔도 됩니다.  이런 것을 챙겨 먹지 못하는 사람은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시면 됩니다. 칼슘을 먹으면 '혈관에 석회화가 생긴다', '요로결석과 담석이 생긴다', '유방 석회화 결절이 악화될 수 있다'는 모두 틀린 얘기입니다.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칼슘을 먹으면 심혈관질환이 증가.. 2024. 10. 27.
슬기로운 음주 생활, 오늘 한잔 어떼? 지난 밤에 한잔 하셨나요?  국제암연구소에 의하면 ‘술’은 1군 발암 물질이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루 1~2잔 정도 소량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해요.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위해 '안전한 술 섭취량'은 없다고 선언하였어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도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도록 권장하였네요😂.  술은 누구나 마시는데, 더 위험한 음주가 있을까요?  보건복지부에서 ‘월간 폭음’과 ‘고위험 음주’를 위험한 음주로 규정하였어요.  ‘월간 폭음’은 ‘1년 동안 한 달에 1번 이상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마시는 경우’예요. ‘고위험 음주’는 ‘한번 술 마실 때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음주를, 한.. 2024. 10. 26.
멈추지 않는 딸꾹질, 병인가요? 누구나 겪어본 딸꾹질!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병일까요?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가로막)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공기가 폐로 들어갈 때 동시에 성대가 닫히면서 '딸꾹'하는 소리가 나는 현상이에요. 대개는 1-2일 내에 없어지지만,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딸꾹질은 난치성이라고 해요.  딸국질의 원인이 뭐예요?  딸꾹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딸꾹질이 갑자기 생기는 원인으로는, 급하고 빨리 먹는 식사, 과식, 매운 음식, 매우 차거나 뜨거운 음식, 탄산음료, 음주, 흡연, 위내시경 검사가 있어요. 그 외에도 공포감, 흥분감, 깜짝 놀랄 때도 딸국질이 생길 수 있어요.  딸꾹질의 원인이 약인 경우도 있는데.. 2024. 10. 26.
똥 방귀, 천둥 방귀, 대장에 병이 생겼나? 방귀로 건강상태를 알 수 있을까요? 방귀를 자주 뀌어요, 시도 때도 없이….. 건강한 사람은 하루 10-25회의 방귀를 뀌는 것 알고 계시나요? 하루 250ml-1500ml의 가스를 방귀로 배출합니다.  특히, 야채, 채소를 많이 먹으면 소화될 때 가스가 많이 만들어져 방귀를 자주 뀌게 되지요. 콩, 유제품, 감자, 밀, 빵,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양배추, 양파, 마늘, 파, 탄산음료가 특히 소화될 때 가스를 많이 만들어내 방귀가 많아져요. 이런 음식을 좀 줄이면 방귀가 줄거에요. 야채, 채소는 건강에 좋아요~~. 하지만, 방귀는 많아져요.  음료수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거나 음식을 빨리 먹을 때도 공기를 삼켜서 방귀로 배출되죠.  방귀를 참으면 입냄새가 심해진다거나 피부가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 2024. 10. 26.
똥독이 진짜로 있나요? 똥독이 진짜로 있나요? "아니오, 전혀 근거 없는 낭설입니다." 인터넷에 숙변이 쌓이면 장내 미생물이 독성 물질을 분비한다는 얘기가 있고, 숙변이 만병의 근원이라 '장청소를 하면 몸에 좋다'라는 허황된 얘기가 있어요.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에요.  인터넷을 보면 숙변에 대한 약사, 한의사들의 얘기도 많은데, 모두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20년 넘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지만 숙변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실제로, 대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적도 없으며, 독성 물질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증상은 모두 변비에 의한 증상으로 밝혀졌어요.  숙변이 진짜로 있나요? 장에 들러붙어서 오랫동안 배출되지 못하고 장내에 남아 있는 변을 숙변이라고 해요. 인터넷을 보면 수 개월, 심지어 수 년된 숙변과 같은 얘기가 나오.. 2024.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