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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123

태반, 신비의 명약인가? 현재 국내에서 태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요.  산모의 태반은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와 활성 성분의 작용으로 태아에게 호흡작용, 간기능, 배설 작용, 내분비작용, 면역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요.  이런 태반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한 것이 태반 치료제에요. 국내에는 주사약, 먹는약, 드링크, 연고,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요. 태반 치료제가 뭐지? 혹시 산모의? 맞아요, 바로 그 태반입니다.  식약청에서 승인받은 적응증은 1) 갱년기장애, 2) 유즙분비 개선, 3) 간기능 개선이에요. 하지만, 피로 회복, 면역력 증강, 항염증 작용, 혈압 조절, 조혈 작용, 성기능 장애, 혈액 순환 개선, 정신 안정 작용이 있다고 광고되고 있으니 거의 만병통치약이네요. 따라서, 허가된 효능.. 2024. 11. 8.
비아그라 먹으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나요?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의 또 다른 효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현재 알려진 비아그라의 또 다른 효과는 1) 폐동맥고혈압 치료 효과예요. 비아그라는 폐동맥압 감소 효과가 인정되어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어요. 근거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폐동맥고혈압은 의사에게도 생소한 드문 질환이에요.  또 다른 효과는 2) 고산병(高山病)을 예방하는 효과입니다. 매우 높은 산에 올라가게 되면 폐부종이 생기면서 기침·호흡곤란·현기증·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고산병이라고 해요. 높은 고도의 산에 오르면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지는데 비아그라가 폐동맥 압력을 완화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고산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동네 뒷산 말구요 ㅋㅋ.  추운데 가면 혈관이 수축.. 2024. 11. 7.
탄산음료가 소화에 도움이 될까요? 소화가 잘 안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분들이 많아요.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을 하면서 속이 뚫리는 것 같은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트림은 위 속 가스를 배출하는 생리 현상인데, 트림 후에 위 부피가 줄면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이는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함께 마신 공기와 탄산음료에 포함된 탄산이 다시 나오는 것이지, 실제 소화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탄산 음료는 약이 아닙니다....  탄산음료는 오히려 소화불량이나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어요.탄산음료가 위식도괄약근을 약하게 하거든요. 탄산음료에 포함된 당분이 소화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생성해서 배가 더 더부룩해질 수도 있어요. 특히, 소화불량이 있는 분들이 달디달고 .. 2024. 11. 7.
키 크는 비결 알려드릴께요! 우리 자녀는 얼마나 클까요? 태어날 때부터 자녀의 키는 어느 정도 결정이 되는데, 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이 70-80% 정도이기 때문이에요.  부모님 키를 알면 자녀의 키를 추정해 볼 수 있어요. 이 공식으로 계산해 보세요.  아들 예상키 (단위: cm): (아빠의 키 + 엄마의 키 + 13) / 2딸 예상키 (단위: cm): (아빠의 키 + 엄마의 키 - 13) / 2 하지만, 20-30%는 환경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아들은 예상키에서 ± 10㎝, 딸은 예상키에서 ± 8.5㎝ 정도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빠 키가 172cm이고, 엄마 키가 160cm라면, 딸의 예상키는 159.5cm가 되네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최대 168cm(159.5 + 8.5 cm)까지 성장할 수 있.. 2024. 11. 3.
암 치료 후 완치될 수 있나요? 의학이 발달한 지금은 암이 보편적인 만성 질환이 되었어요.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중간에 사고사, 자살 등으로 사망하지 않을 경우) 남자는 5명중 2명(39.1%), 여자는 3명중 1명(36%)에서 암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생각보다 많아요 😒.  그렇다면, 암 치료 후 얼마나 완치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암 진단을 받으면 사망선고로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눈부시게 발전하여 지금은 암의 완치율이 매우 향상되었어요.  다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해야 완치될 확률이 높아져요. 진행이 많이 된 암은 여전히 완치되기 어렵거든요. 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서, 보통 진단하고 5년 이상 생존해야(5년 생존율) 완치로 받아들이거든요. 위암, 대장암.. 2024. 11. 2.
아스피린, 나도 먹어야 할까? 아스피린(aspirin)은 해열 진통제로 년간 3조 3천억원(2023년 기준) 팔릴 정도로 널리 잘 알려진 약이죠.  아스피린은 염증을 조절하고, 열을 떨어뜨리며,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게다가, 혈전(피떡)의 생성도 억제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나 뇌경색(중풍)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위궤양, 장출혈과 같은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용량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요" 500 mg 정제는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이 있으며, 하루 2-3회 복약합니다. 100 mg(또는 81 mg, 75 mg) 정제는 혈전 예방 목적이며, 하루 1회 복용합니다.  하지만, 해열, 진통, 소염 목적으로는 아스피린보다 다른 진통소염제를 더 많이 복용하는..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