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딸꾹질, 병인가요?

 

 

누구나 겪어본 딸꾹질!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병일까요?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가로막)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공기가 폐로 들어갈 때 동시에 성대가 닫히면서 '딸꾹'하는 소리가 나는 현상이에요.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경막(가로막) 근육

대개는 1-2일 내에 없어지지만,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딸꾹질은 난치성이라고 해요.

 

딸국질의 원인이 뭐예요?

 

딸꾹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딸꾹질이 갑자기 생기는 원인으로는, 급하고 빨리 먹는 식사, 과식, 매운 음식, 매우 차거나 뜨거운 음식, 탄산음료, 음주, 흡연, 위내시경 검사가 있어요. 그 외에도 공포감, 흥분감, 깜짝 놀랄 때도 딸국질이 생길 수 있어요.

 

딸꾹질의 원인이 약인 경우도 있는데, 덱사메타손,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안정제, 마약성 진통제, 일부 항암제도 딸꾹질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딸꾹질이 오래 지속되는 원인으로는 역류석식도질환, 횡경막을 자극하는 종양, 술, 전신마취, 스트레스, 불안증과 같은 원인이 있어요.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머리의 외상, 다발성 경화증, 뇌수막염, 수두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따라서, 딸꾹질이 1-2일내에 금방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해요.

 

딸꾹질의 민간요법

 

딸꾹질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횡격막 근육 수축이기 때문에, 미주 신경과 횡격막신경을 자극하면 딸꾹질이 멈출 수 있어요.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구역질을 유발하는 거에요. 혀의 깊숙한 곳을 칫솔이나 숫가락으로 눌러서 '웩' 소리가 날 정도로 자극해 보세요. 혀를 잡아당기는 것도 같은 원리에요.

 

차가운 물을 빠르게 마셔도 미주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식도가 자극되어 딸꾹질이 멈출 수 있어요. 같은 원리로 얼음 씹어 먹기, 얼음 가글하기, 각설탕 삼키기, 레몬 먹기를 해 볼수 있어요.

딱꾹질의 자가치료법

미주 신경을 자극하기 위하여 깜짝 놀라게 하기, 두 눈을 손바닥으로 누르기, 경동맥 문지르기,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숨참기, 무릎을 당겨 가슴을 압박하기도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모두 일시적인 딸국질에만 효과가 있고 오래 지속되는 딸국질에는 효과가 없어요. 딸국질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