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황달, 길버트 증후군이 뭔가요?
건강검진에서 간기능 검사를 했는데, 황달 수치가 상승되어 있어서 길버트증후군(Gilbert's syndrome)이 의심된다는 얘기 들으셨나요? 길버트증후군은 간에서 빌리루빈을 분해하는 간 효소의 양이 적은 유전 질환이에요. 전체 인구의 3-7%로 매우 흔하기 때문에, 유전 질환이라고 해도 놀라실 필요 없어요. 증상도 없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도 않아요. 다만, 아무 증상이 없는데 피검사를 해보면 황달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듣게 되죠. 여기서 황달 수치란 빌리루빈 수치에요. 대개, 금식, 스트레스, 과음, 과도한 운동 후에 황달 수치가 높고, 황달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원인들이 사라지면 황달 수치도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어요. 따라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무리한 일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
2024. 11. 10.
가족 중에 말기 암 환자가 생긴다면,,,
‘환자에게 말기 암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까요?’ 과거에는 환자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리지 말아달라는 가족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환자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더 좋다고 해요. 진단을 숨길 경우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무리한 생활을 할 수도 있고, 임종에 대한 준비없이 시간을 낭비할 수 있어요. 특히, 임종 전에 가족, 친구, 재산, 사업, 직장 등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알려드려야 해요. 환자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말기 암을 진단받으면 충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서서히 단계적으로 알려주어서 충격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대장에 종양이 있대요’, ‘그 종양이 암인 것 같아요’, ’암이 완치가 힘든 상황인가 봐요..
2024. 11. 9.
위암, 이것만 알아두세요!
위암은 한국인을 대표하는 암일 정도로 흔하고 잘 알려져 있어요. 위암이라고 하면 보통 위의 점막에서 생기는 선암을 의미해요. 짠 음식, 탄 음식, 가공식품(방부제가 들어간 음식), 헬리코박터균 감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맵고 짜게 먹고, 헬리코박터 균도 많아서 위암이 많아요. 위암은 표면에서 생겨서 아래로 침윤해 들어가요. 위는 4층구조인데, 4층중 표면(점막층 및 점막하층)에 국한된 위암을 조기 위암이라고 하고, 점막하층 보다 아래로 침윤한 암을 진행성 위암이라고 해요. 위암이면 무슨 증상이 있어요? 놀랍게도 조기 위암인 경우에는 아무 증상도 없는 경우가 많아요. 진행성 위암은 속쓰림, 복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출혈이 발생하면 빈..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