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51

담석증, 진짜 치료 안해도 되나요? 간에서 맥주병 2병 정도의 담즙을 매일 만들어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통해 소화관으로 배출되거나, 담낭에 모여 농축되기도 해요.  이런 담즙의 찌꺼기가 뭉쳐서 돌처럼 응고된 것을 담석이라고 하는데, 담낭에 생기면 담낭(쓸개) 담석, 담관에 생기면 담관 담석이라고 합니다.  담낭(쓸개)은 담즙을 보관하고 농축하는 장기에요. 담낭 담석의 주성분은 주로 콜레스테롤이에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는 담즙의 콜레스테롤이 침전되면서 담석이 만들어져요.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기는 원인으로 노인, 기름진 음식,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 임신, 피임약, 당뇨병이 있어요. 담석이 생기지 않게 예방하려면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아요. 담.. 2024. 11. 13.
요즘도 기생충 질환이 있나요? 사람 몸속에 서식하면서 영양물을 탈취하는 유기체를 기생충이라고 해요.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기생충이 사라지는 듯했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법이 유행하면서 기생충 질환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약국에 가서 1년에 1회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기도 했어요. 구충제(알벤다졸)를 복용하면 회충, 요충, 편충, 구충(과거의 십이지장충)을 한번에 죽일 수 있어요. 유기농 채소를 자주 먹는다면 구충제를 복용해 보세요. (각 기생충 사진은 징그러우니까 패스할게요). 이중 요충은 조금 특이하게 알을 항문에 산란하는데, 항문이 가려워서 긁게 되고 자꾸 긁어서 항문 피부에 상처도 날 수 있어요.  요충 알이 먼지처럼 가벼워서 공기 중에 날아다니기 때문에, 속옷, 이불, 침실, 교실에 여기 저기 .. 2024. 11. 13.
췌장 물혹이 췌장암인가요?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하면 췌장의 물혹이 발견되는 사람들이 50명중 1명꼴이에요(2.2%). 췌장 물혹은 진성 낭종(진짜 물혹), 가성 낭종(가짜 물혹), 낭종성 종양(물혹처럼 생긴 종양)으로 나눌 수 있어요.  진성 낭종은 아무 문제가 없고 암으로 진행하지도 않아요.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 여기 저기에 낭종이 생길 수 있는데, 간, 콩팥, 췌장에도 낭종이 잘 생겨요.  가성 낭종은 췌장염의 후유증으로 체액이 고여서 만들어지는데, 역시 암으로 진행하지는 않아요. 췌장에서 물혹이 발견되면 대부분(80%)은 가성 낭종이에요. 낭종성 종양은 물혹처럼 생긴 종양이에요. 낭종성 종양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은 종양,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 이미 현재 암인 종양이 섞여 있어요. 대개 .. 2024. 11. 13.
간장약, 피로회복 되나요? 대표적인 간장약으로 우루사(UDCA)와 밀크씨슬 추출물인 실리마린이 있어요.  우루사 주성분인 UDCA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담석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우루사의 의학적 적응증은 1) ‘원발 쓸개관간경화’라는 희귀 질환의 간기능 개선과 2) 담석 예방(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와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 2가지 뿐이에요. 지방간에서 간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일부 연구도 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피로나 숙취 해소에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는 없어요. 특정 질환에서 간기능 개선이 입증되었다고, 건강한 사람이나 음주 후에 간기능이 개선된다고는 할 수 없어요.  밀크씨슬은 지중해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로, 밀크씨슬 씨앗에서 추출된 성분이.. 2024. 11. 13.
수능 전날 건강 관리, 이렇게 하세요! 가족이나 지인 중에 수험생이 없다면 남일인데요, 그렇지 않다면 수능은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수능 전날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수능 뿐만 아니라 큰 시험이나 중요한 면접 전날도 마찬가지에요.  충분한 수면 수능 전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시죠. 그런데, 막상 자려고 하면 공부할 것이 생각나서 제대로 자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것 저것 뒤적거리다 오히려 늦게 자면 안됩니다.  수능 점수는 지난 3년+@기간 동안 공부했던 실력으로 이미 결정이 되어 있어요. 수능 전날 공부한 것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겁니다.  평소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마셨던 학생들도 수능 전날은 카페인 음료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심장이 콩닥거려서 잠이 .. 2024. 11. 13.
헬리코박터 치료 중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헬리코박터 균은 위장에 사는 균인데,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치료해야 합니다. 보통 항생제로 1-2주 동안 제균치료를 하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나 무른변으로 10명을 치료하면 1-3명이 경험을 해요. 항생제에 따른 부작용이지만 가능하면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약을 복용하세요. 5-15%에서는 미각 이상이 생겨서, 음식 맛이 이상하거나 쓴맛, 금속 같은 맛을 경험합니다. 가끔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해요.  2-5%에서는 혈변, 심한 설사, 심각한 피부 병변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렇게 심한 부작용은 의사와 상의하셔야 해요. 특히, 페니실린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치료 전에 의사에게 이러한 사실을 미리 ..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