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되는데 신경과로 가라구요?
편두통은 머리 한쪽이 지끈지끈하게 심하게 아픈 두통인데, 대개 소화불량, 울렁거림,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소화기내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편두통 환자들 90%는 두통과 함께 울렁거림을 경험하고, 50%는 구토도 경험을 합니다. 이런 소화기 증상 외에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경직된 목, 어지러움, 불안증세가 있을 수도 있는게, 편두통이에요. 두통 자체는 대부분 한쪽이 욱신욱신 쑤시지만, 양쪽이 다 아프거나 머리 전체가 아플 수도 있어요. 두통은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면 악화되기 때문에 어둡고 조용한 방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는게 좋아요. 편두통 환자의 약 20-30%에서 가벼운 두통, 광시증, 시력장애, 마비과 같은 증상이 본격적인..
2024. 11. 12.
배탈, 장염, 병원에 가야 하나요?
배탈, 장염은 복통, 물 같은 설사, 발열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에요.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하면서, 고열, 피가 묻어나오는 설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 장염은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는데, 탈수와 전해질 이상에 대한 교정이 주된 치료예요. 물, 이온음료, 설탕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생수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섞으면 수분의 흡수도 더 빨라지고, 전해질 이상도 교정할 수 있어요. 금식을 한다고 치료 시간이 단축되지는 않지만, 설사양이 줄기 때문에 금식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물이나 이온음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금식을 하는 것이 좋고, 금식을 너무 오래할 필요는 없어요. 병원에 입원하는 주된 이유..
2024. 11. 12.
변실금, 말하지 못하는 고통!
변실금이란 항문을 통해 대변이 새는 질환으로 자기도 모르게 배변이 속옷에 묻게 될 수 있어요. 환자들이 깜짝 놀라게 되거나 당황해 잘 얘기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많아요. 가끔 변실금이 생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설사, 변비, 괄약근 또는 신경 손상 (분만 또는 치질 수술 중 손상), 직장 수축력 감소, 직장탈출증, 직장탈장 등 다양한 원인이 있어요. 대변이 설사 형태면 직장에 저장하기 힘들어 변실금이 더 쉽게 생기겠죠. 하지만, 반대로 단단한 대변이 직장에 박혀서 직장이 늘어나면 항문괄약근이 느슨하게 되어 변실금이 유발될 수도 있어요. 직장은 대변을 저장하기 위하여 잘 늘어나지만, 수술, 방사선 치료, 염증성장질환과 같은 질환들 때문에 직..
202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