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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숙취 탈출하는 법 오늘은 특별히 술에서 빨리 깰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숙취의 대표적인 원인은 알코올이 간해서 분해될 때 생기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예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체내에서 분해되지만 과음하면 전부 분해하지 못하여, 두통, 구토, 어지러움,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는 증상을 유발해요.  시간이 지나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천천히 분해되는데,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 항산화 비타민 섭취(예, 비타민 C, 비타민 B), 운동이 필요해요. 술 먹고 다음날 운동하면 술 빨리 깹니다. 콩나물이 들어간 해장국을 많이 먹잖아요, 콩나물에 비타민 C, 비타민 B가 많거든요. 과학적이죠..ㅋㅋ 또, 술 먹은 다음날 유난히 힘든 것은 바로 저혈당과 탈수 때문이에요. 공복 상태에서 혈중.. 2024. 11. 15.
혈당 스파이크, 너 뭐냐? “아빠, 혈당 스파이크가 뭐야?”라고 해서 정리하였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보통 식전 혈당은 100mg/dL 미만으로 유지되고, 식사 후 혈당은 20~60 mg/dL 정도 상승하여 140mg/dL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단시간에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뚝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구요, 의학적으로는 ‘혈당 변동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혈당 변동성은 당뇨병 환자, 당뇨병 전단계 환자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서도 어느 정도 관찰됩니다. 혈당 변동성은 인슐린 분비능, 인슐린 저항성, 식사, 운동, 스트레스, 체질량지수, 당뇨병약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이 있어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혈당이 계속 높은 것보다 간헐적인 고혈.. 2024. 11. 15.
암 치료 후 완치될 수 있나요? 의학이 발달한 지금은 암이 보편적인 만성 질환이 되었어요.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중간에 사고사, 자살 등으로 사망하지 않을 경우) 남자는 5명중 2명(39.1%), 여자는 3명중 1명(36%)에서 암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생각보다 많아요 😒.  그렇다면, 암 치료 후 얼마나 완치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암 진단을 받으면 사망선고로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눈부시게 발전하여 지금은 암의 완치율이 매우 향상되었어요.  다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해야 완치될 확률이 높아져요. 진행이 많이 된 암은 여전히 완치되기 어렵거든요. 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서, 보통 진단하고 5년 이상 생존해야(5년 생존율) 완치로 받아들이거든요.  위암, 대장.. 2024. 11. 15.
다양한 용종절제술과 합병증 용종은 크기, 위치, 생긴 모양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절제해요.    용종절제술(폴립절제술)이 한가지 방법이 아니고 다양하답니다. ​크기가 작으면 집게(생검 겸자)같은 도구로 뜯어내고, 크기가 조금 크면 올가미로 잘라내면 됩니다(용종절제술).좀더 크면 용종 아래에 액체를 주입하고 용종을 들어 올려서 절제를 해요 (점막절제술, EMR). 크기가 커서 한번에 잘라지지 않으면 여러번 나누어 절제하기도 해요 (분할절제술).  넓고 납작하고 큰 경우에는 올가미로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아요. 그럴 때는 납작한 용종의 아래쪽으로 포를 뜨듯이 박리해가며 절제하기도 해요 (점막하박리술, ESD).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천공도 잘 생길 수 있는 고위험 시술로 내시경 수술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때 작은 용종이 발견.. 2024. 11. 15.
헬리코박터, 진단에서 치료까지 총정리 헬리코박터, 진단에서 치료까지 한번에 총정리하였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하, 헬리코박터)은 위에 살면서 위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세균이에요.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이 검사를 해주지 않아서 당황했나요?. 피검사도 있다고 하던데 검사해도 될까요? 1.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할 때 조직을 얻어서 요소분해효소 검사(CLO 검사)를 하는 거예요. 위 조직에 있던 헬리코박터 균에서 요소분해효소가 나오면 키트의 색이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게 되어 진단할 수 있어요. ​2. 위내시경 검사할 때 조직을 얻어서 특수 염색을 한 후 직접 현미경으로 위 조직에 있는 헬리코박터를 찾아서 진단할 수도 있어요. 1번과 2번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조직을 얻어야 진단할 수 있겠죠.. 2024. 11. 14.
건강기능식품, 속지 말고 드세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 또는 가공한 식품이에요.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동물 시험과 인체 적용 시험과 같은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여 인정된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요.  건강보조식품은 2002년 이전에 사용하던 용어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요.  건강기능식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또는 마크)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됩니다(아래 사진 참고).  제품의 표지에 표시된 「영양기능정보」를 확인하면 식약청에서 평가된 기능성 내용과 1일 섭취량을 확인할 수 있어요. 건강기능식품에는 기능성이 표시되어 있어요 (질병관리청)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은 완전히 다릅니다! 반면, 건강식품은 예로부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으로, 식약청의 검.. 2024.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