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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수능 전날 건강 관리, 이렇게 하세요!

by 차교수의 진료실 2024. 11. 13.

 

 

가족이나 지인 중에 수험생이 없다면 남일인데요, 그렇지 않다면 수능은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수능 전날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수능 뿐만 아니라 큰 시험이나 중요한 면접 전날도 마찬가지에요.

 

충분한 수면

 

수능 전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시죠. 그런데, 막상 자려고 하면 공부할 것이 생각나서 제대로 자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것 저것 뒤적거리다 오히려 늦게 자면 안됩니다.

 

수능 점수는 지난 3년+@기간 동안 공부했던 실력으로 이미 결정이 되어 있어요. 수능 전날 공부한 것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겁니다.

 

평소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마셨던 학생들도 수능 전날은 카페인 음료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심장이 콩닥거려서 잠이 안오는데....

 

늘 먹던 음식

 

수능 날은 평소 먹던 음식을 그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날에 평소 먹지 않던 보양식을 챙겨 먹고 배탈나면 낭패입니다. 긴장감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수험생들도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탄수화물 식단이 좋을 것 같아요.

 

소화가 안된다고 아침을 먹지 않는다면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시험 볼 때,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 원으로 쓰기 때문에 사탕이나 초콜렛 같은 간식을 쉬는 시간에 먹는 것도 좋아요.

 

스트레스 흘려보내기

 

긴장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되고,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심한 학생들은 손발이 떨리고, 숨쉬는 것이 힘들어 질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 다스리기' 명상을 해보세요. 평소 예민하거나 신경 쇠약이 있는 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긴장을 풀도록 해야 해요. 일부러 화장실에 가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도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능 관련 뉴스나 친척들의 전화 격려도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가족들과 가벼운 대화 정도 하고 일찍 자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