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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미로, 탈출할 수 있을까? 수은처럼 독성을 지닌 물질(음식물이나 약물)이 신체에 들어와서 이상반응이나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신체적 중독이라고 해요. 하지만, 도박이나 게임과 같이 특정 행동에 집착하게 되어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는 정신적, 의존적 탐닉 상태를 보통 중독이라고 해요.  신체적 중독과 정신적 중독에서 사용하는 의미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정신적 중독은 점차 의존증이나 탐닉이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랍니다. 정신적 중독(탐닉)은 의존성, 내성, 금단 증상, 갈망, 제어(통제) 불능과 같은 특징이 있어요.  중독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지속적으로 강렬하고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갈망이예요. 이러한 자극에 의해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어 해당 자극을 계속 추구하면서 다른 일에 무기력해지는 것이 바로 중독의 핵심인 강.. 2025. 1. 31.
건강한 명절 보내기 위한 팁 연휴에 갑자기 많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휴가 길어서 진료하는 병의원을 찾기 어렵지 않을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응급의료포털'에서 연휴에도 영업하는 의료기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요. 주변에서 영업 중인 약국과 병원 정보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진료 날짜나 진료 과목에 맞는 의료기관도 찾을 수 있어요. 급하면, 보건복지콜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시도콜센터 120 등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응급의료포털 https://www.e-gen.or.kr 하지만, 안 아픈 게 최선이겠죠? 자녀들 온다고 대청소를 하거나 명절 음식을 바닥에 앉아서 준비하면 주부들은 손목과 무릎 관절, 허리가 아프기 쉬워요.  명절 음식 너무 많이 장만하지 마시구요, 식탁에 앉아서 일을 하시거나, .. 2025. 1. 27.
대장암의 씨앗, 선종, 검사 주기와 관리법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용종이 발견되어 용종절제술을 시행하죠. 대장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용종 또는 폴립이라고 해요. 양성 종양에서 양성은 악성의 반대말로 일반적으로 암을 악성이라고 하고, 암이 아닌 것을 양성이라고 합니다. 용종은 한자, 폴립은 영어이며, 두 표현은 같은 의미에요.  어? 그럼 선종은 뭐죠?  용종은 방치하면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한 용종'과, 오래 두어도 크기 변화가 없고 암으로 진행하지도 않는 '위험하지 않은 용종'으로 나눌 수 있어요. 위험한 용종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선종(샘종)입니다. 보통 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사실 엄격히 말하면 선종만 해당하는 셈입니다. 선종은 용종의 부분집합인 셈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때 .. 2025. 1. 24.
눈떨림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한번쯤 경험해 보셨을 것 같은 눈가 떨림, 눈 밑 떨림, 눈꺼풀 떨림, 은 의학용어로는 안검경련(눈꺼풀 연축)이라고 해요. 눈 주위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대개는 몇 시간 또는 며칠만에 좋아지지만 몇 주 이상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야 해요.  눈떨림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안검경련의 흔한 원인은 의외로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이에요.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때문에 근육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게 되면 눈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눈 주위가 떨리게 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면 눈 근육이 긴장되어 안검경련이 생길 수 있어요. 대개 안구 건조가 동반되기도 해요.  안검경련의 또 다른 원인은 카페인 때문이에요. 맞아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카페.. 2025. 1. 23.
고혈압 치료, 스마트한 관리법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있는데,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이 정상이에요.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이상으로 정의해요. 수축기 혈압 130-139mmHg, 이완기 혈압 80-89mmHg는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해요.  고혈압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할 때 약 먹어야 할까요? 혈압이 잴 때마다 달라서 140/90mmHg를 왔다 갔다 한다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를 시작하세요. 생활습관 개선이란, 싱겁게 먹고(하루 소금 6g이하), 체중 감량을 하고, 금연과 금주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하루 30-50분 이상, 1주일에 5일 이상),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거예요(ㅋㅋ 차라리 약 먹는게 낫겠죠).  하루 소금 6g이하 싱겁게 먹는게 감.. 2025. 1. 22.
변비 탈출, 전문가가 알려주는 실전 가이드 만성 변비의 진단 기준은요? 살다 보면 변비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거의 없겠죠. 누구나 변비를 몇 번씩 경험할 텐데 내가 변비 환자일까?  다음의 "6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이면 변비 환자(기능성 변비)라고 할 수 있어요. 1. 응가 4번에 한번 꼴로 힘을 많이 주어야 한다. 2. 응가 4번에 한번 꼴로 딱딱한 대변(Type 1, Type 2)을 본다. 사진 삭제Type 1, Type 2는 변비 응가에요. 3. 응가 4번에 한번 꼴로 시원하지 않은 배변감(잔변감)이 있다. 4. 응가 4번에 한번 꼴로 항문이 막혀 있는 느낌이 든다. 5. 응가 4번에 한번 꼴로 손가락으로 파내거나 골반을 눌러야 배변이 가능하다. 6. 자연스러운 배변이 주 3회 미만이다.  다 해당된다구요? 어쩌다 있는 변비.. 2025. 1. 21.
소리없이 찾아오는 대장암, 진단과 치료 한눈에 대장암을 진단받은 분들 중의 상당수가 "아니, 아무 증상도 없는데, 대장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놀랍게도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아무 증상도 없어요.  대장암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요. 실제로는 대장암에 의해 증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대변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도 달라지게 되는 건데요...  소장에서 대장으로 진입하는 대변은 마치 새똥처럼 묽은 변인데, 이 변이 대장을 통과하면서 수분이 흡수되고 점차 딱딱한 고형변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측에 대장암이 생기게 되면 주로 무른 물변이 통과하기 때문에 대장암이 상당히 커질 때까지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요. 오랜 기간 암이 자라서 큰 혹으로 만져지거나 혈액이 서서히 빠져나가서 빈혈 증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 2025. 1. 20.
내시경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위내시경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 2년에 1회 제공을 하고 있어요.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40세 이후에 2년마다 시행하면 됩니다. 만약,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위염이 있다면 매년 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요. 장상피화생 위염에서 조기 위암이 발생할 수도 있고, 장상피화생 위염이 심할 경우에는 조기 위암이 이미 발생해 있더라도 놓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검진 주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속쓰림, 복통, 흑색변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당연히 추가 검사를 해야 해요. 위장에는 짧은 시간에도 없던 병이 새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전 검사가 정상이었다고 하더라도 검사가 필요해요.  국가암검진 대장암 프로그램에서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은 본인 부담으로 시행해요. 대장내시경 .. 202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