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단계는 혈당 옐로우카드!

 

 

혈당에서 레드카드는 당뇨병, 옐로우카드는 당뇨전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당뇨전단계는 높은 혈당을 낮추는 능력이 줄어들어서, 공복시 혈당이 높고, 3개월간 혈당 수치의 평균인 당화혈색소(HbA1c)가 높아진 상태에요.

 

공복혈당은 100 mg/dL 미만이 정상인데, 100-125 mg/dL사이를 당뇨전단계라고 하고,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해요. 당화혈색소(HbA1c)도 6.5% 이상이면 당뇨병인데, 5.7~6.4%일 경우 당요전단계로 간주해요.

당뇨전단계도 위험한가요?

 

당뇨전단계는 성인의 1/3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당뇨전단계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요. 당뇨전단계 사람들 중 13%는 당뇨병으로 진행하고, 22%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 셈이에요.

 

게다가, 당뇨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정상 사람들에 비해 사망율이 23%나 더 높다고 하니, 당뇨병이 아니라고 해도 안심할수는 없어요. 당뇨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지방간이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당뇨전단계도 치료해야 하나요?

 

임신 중 당뇨가 있었던 분, 비만, 고지혈증, 흡연, 운동 부족인 분들이 당뇨전단계가 잘 생겨요. 살을 빼고,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한다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특히, 체중 감소가 중요한데 현재 체중의 5-10%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해요. 골고루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밥, 빵, 국수 보다는 잡곡, 현미를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당뇨전단계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