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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질환

속쓰려 죽겄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by 차교수의 진료실 2024. 11. 8.

 

 

위나 십이지장의 표면이 점막층인데, 점막층 아래까지 헐어서 속살이 드러난 상태를 궤양이라고 해요. 위에 생기면 위궤양, 십이지장에 생기면 십이지장궤양이죠.

 

원인은 다양한데, 스트레스, 헬리코박터균, 술, 담배, 아스피린, 진통소염제 같은 약물이 주된 원인이에요.

 

궤양이 생기면 명치나 상복부가 쓰리고 아픈데, 몇 시간씩 지속되기도 해요. 제산제나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궤양에서 피가 나서 빈혈이 생기거나 검은 색 대변을 보거나 피를 토할 수도 있어요.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 같은 약물은 약 자체가 진통 효과가 있어서 아프지 않고 궤양이 발견되기도 해요.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위 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을 진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위궤양에서 위암으로 진단이 바뀌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단순 위 궤양과 위암이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조직검사를 하더라도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나중에 위암이 진단되는 경우도 있어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보통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은 4-8주 약물 치료를 시행해요.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 같은 약물을 피하고, 금연을 해야해요.

 

궤양에 대한 약물 치료 외에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병행해야 해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50~60%에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싱크홀이 위장에 생기면 위궤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