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을 덮고 있는 피부가 찢어져서 통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병이 치열이에요(똥꼬가 찢어졌데요..😒😒). 배변 시 출혈과 함께 찢어질 듯한 통증이 동반되며, 이 통증 때문에 배변을 피하게 됩니다.
주로 변비로 인한 딱딱하고 굵은 변 때문에 찢어집니다. 처음 시작은 심한 변비 때문이지만 결국은 괄약근의 섬유화로 진행되어 변비가 없어도 악화되게 됩니다.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급성은 괄약근의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고, 3 개월 이상 반복될 경우 만성이라고 하는데 괄약근의 섬유화가 이미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급성 치열은 섬유질이 많은 식단, 변비약을 사용하면 변비가 호전되고 배변이 쉽게 되어 증상이 호전됩니다(90% 에서 수술 없이 치유될 수 있어요). 매일 좌욕을 하는 것도 항문 근육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쉽게 치유되지 않으면 크론병이나 감염(결핵)과 같은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성 치열은 수술을 해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성치열은 이미 괄약근의 변화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섬유화된 내괄약근을 조금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보통 몇 일 내에 통증은 사라지고, 수 주 내에는 상처가 완치됩니다. 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90% 이상은 재발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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