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가능한 자세하게 환자 본인의 증상을 의사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증상을 가능한 자세하게 파악해야 정확한 진단에 이를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을 문진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명치가 아플 경우 "위가 아파요"라고 지레 짐작으로 설명하지만 어디가 아픈지는 의사가 판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명치가 아플 수 있는 병은 무척 많은데, 위가 아픈 것 외에도 심장질환, 충수돌기질환, 담당 질환, 대장 질환, 소장 질환, 위장 질환 등이 있을 경우 명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위가 아파요"라고 해버리면 의사는 '위장 질환'외에 다른 질환을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의 증상은 본인만 알기 때문에 가능한 자세히 의사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배가 아파요"라고 설명하면 의사가 배아픈 병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배도 영역이 매우 넓거든요~~ 윗배, 아랫배가 다르고, 아랫배도 중앙인지, 오른쪽 하복부인지, 왼쪽 하복부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아픈 양상도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 복통과 계속 꾸준히 아픈 복통이 다릅니다.
이런 자세한 설명없이 검사를 하면 진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증상에 따라 필요한 검사가 달라집니다. 심장질환 때문에 명치가 아픈데 위내시경 검사나 복부 CT 검사를 하게 된다면 검사를 많이 해도 병을 찾을 수 없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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