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식이조절, 다양한 약물 선택과 복용, 물약과 알약의 비교, 대장내시경 검사 전 중단해야 하는 약물, 수면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총정리했어요. 내용이 조금 많네요...😣😣😣.
대장내시경 전 식이조절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은 과거에 비해 대장내시경을 위해 먹어야 하는 장청소 약물의 양이 상당히 줄었어요.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준비하기 위한 음식 조절이 훨씬 더 중요해졌어요~~.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 씨있는 과일, 잡곡류, 기름진 음식(삼겹살, 설렁탕 등)이에요. 아래 사진 참고 바랍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청소에 합격하는 분들이 약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장청소가 잘 된것 같았는데 의료진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했던 기억도 있으실 거에요. 그러면, 장청소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합격일까요?
맑은 오줌 정도 색깔이거나 투명컵에 비추었을 때 반대편 신문 글씨가 보일 정도로 청소가 되어야 합격입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A: 합격, B, C: 불합격
대장내시경 전에 장청소 약을 먹어서 대장을 깨끗이 비워야해요. 약의 종류에 따라 복약하는 법이 다 다르지만 크게 2가지가 있어요.
1. 분할 요법(일명 끊어가기): 검사 전날 저녁에 절반을 먹고, 검사 당일 아침에 나머지 절반을 먹는 방법이에요. 대장내시경 검사가 오전일때 주로 적용됩니다.
절반씩 나누어서 복용하기 때문에 복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밤에 화장실 가느라 잠을 설치는 단점이 있어요. 장정결 약을 복용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장청소가 잘 되어 대부분 분할 요법을 추천합니다.
2. 비분할 요법(일명 원샷 요법):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에 장정결 약을 모두 한번에 먹는 방법이에요.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 시간에 따라 새벽부터 일어나 약을 먹어야 하고 약을 나누어 먹지 않으니 복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전날 잠을 푹 잘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검사 시간이 오전이면 약을 빨리 먹지 못해서 검사 시간을 맞추지 못할 수 있어요. 그래서, 대장내시경 검사 시간이 오후인 경우 비분할 요법을 추천할 수 있어요.
어떻게 약을 복용하더라도 약을 다 먹은 후 장이 비워지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따라서, 마지막 약을 복용하고 2-4시간 정도 기다렸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청소 약은 장단점이 있고, 종류가 많아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며, 각 의료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쿨프렙산, 하프렙산, 에스콜론산: 안전하며 장청소 효과가 좋지만 3리터를 복용해야 해요.
클린뷰올산, 플렌뷰: 안전하며 장청소 효과가 좋으며, 총 2리터만 복용해도 됨.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울렁거리고 구토할 수 있어요.
수클리어, 수프렙: 장청소 효과가 좋고, 약은 946cc만 복약해도 됨. 하지만, 냄새, 맛이 역겨워 울렁거리고 구토할 수 있어요.
피코라이트, 피코솔루션: 안전하며 먹기 쉽지만, 장청소 효과가 약간 부족해요.
원프렙1.38: 복용하는 약의 양이 제일 적고 장청소도 잘 되는 편이지만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해요.
오라팡, 수프렙-미니: 알약이라 복용이 쉽고 장청소도 잘되는 편이며, 안전성도 양호해요. 물약에 비해서는 사용 기간이 짧아 안전성 검증이 더 필요함.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피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검사 전에 장청소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대장에는 다량의 음식물 찌꺼지와 대변 덩어리들이 차있기 때문에 장청소를 하지 않으면 검사를 할 수 없어요.
과거에는 장청소를 하기 위하여 바닷물 맛이 나는 메스꺼운 물약을 4리터나 복용하였는데, 한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검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최근에는 1-2리터의 물약을 복용하면 되는데 메스꺼움도 많이 개선되어 먹기 쉬워졌어요.
일반적으로 물약이 알약보다는 조금 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신장질환, 간질환 환자에게는 물약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특히, 3리터 물약은 가장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어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1-3리터까지의 다양한 물약을 복용하기 어려워 하는 환자들은 최근 알약을 선호하고 있어요. 알약은 물약에 비해 삼킬때 메스꺼움이 덜 생기기 때문에 메스꺼움을 잘 느끼는 환자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알약을 복용하더라도 물은 2-3리터 정도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복용하는 액체의 양은 비슷한 편이에요. 알약 1알로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물약과 알약의 장정결 효과는 비슷한 편이기 때문에, 나이, 동반 질환, 메스꺼움에 민감한 정도, 과거 장정결 경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어떤 환자는 물약이, 또 어떤 환자는 알약이 더 복용이 쉽다고 하기 때문에 선호도도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담당의사와 약물 선택에 대해 상의하여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중 용종(폴립)이 발견되면 바로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절제술을 시행하면 절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이 생길 수 있는 약물, 즉, 항혈소판약물(아스피린, 플라빅스 등), 항응고제(와파린, 쿠파린 등) 등과 같은 약물을 사전에 중단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약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점검이 필요합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하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밤과 검사 당일 오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먹는 당뇨약은 검사 당일 오전에는 복용하지 않아야 하고, 인슐린 주사도 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혈당 증상이 있으면 사탕이나 설탕물을 마시면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하여 장청소 약물을 복용하는데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평소 복용중인 약물에 탈수나 전해질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인 이뇨제나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데, 탈수나 전해질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서 중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속 복용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수면내시경으로 하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부분 수면내시경으로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위내시경할 때 내시경 장비가 목을 넘어갈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역감이나 숨막히는 느낌을 경험해서 힘들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수면을 하지 않아도 거의 통증이 없다고 하기도 해요.
그런데, 왜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부분 수면으로 하고 있을까요?
위내시경 검사는 검사 시간이 3-5분으로 짧고 개인간 차이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대장내시경 검사는 거의 통증이 없는 환자에서 애기낳을 때의 통증만큼 통증이 심한 사람까지 개인차가 매우 다양해요. 대장의 생긴 모양이 사람마다 다 다른데 대장이 긴 사람들이 통증이 더 심합니다.
또, 과거 어떤 수술이든 복부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유착이 있을 수 있는데, 유착이 있으면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게다가,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전 장청소를 하는데 장청소 정도에 따라 검사 시간이나 통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장청소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사 시간도 오래 걸리고 통증도 증가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때 용종(폴립)이 있으면 바로 제거를 하는데, 용종이 무척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용종을 제거하는데 5분이 걸린다고 하면, 용종이 10개가 있으면 용종제거하는 데만 50분이 걸리는 셈이죠. 전체 대장내시경 검사가 1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어요.
이처럼 대장내시경 검사는 변수가 많고 검사가 얼마나 힘들지 사전에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대장내시경은 주로 수면내시경으로 받고 있어요!
"대장내시경 관련 주요 내용을 한 곳에 모았는데 내용이 많아 다 모으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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