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폐암의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다른 암에 비해 성별 상관없이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요.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때가 많아서 진단이 쉽지 않고, 호흡곤란이나, 기침, 피섞인 가래가 나오면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폐암 4기에 진단되는 환자들이 40% 정도로 많은 편인데, 4기에 진단되면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해요. 하지만, 폐암 1기에 조기 발견을 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이 82%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죠.
폐암하면 담배가 원인이죠. 그런데, 최근 비흡연 여성에서도 폐암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여성 폐암 환자의 약 90%는 비흡연자에요. 폐암의 원인은 담배 외에 미세먼지, 석면이나 조리흄과 같은 환경요인과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원인도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폐암을 피하려면 금연을 하는 것이 상책이에요.
폐암 검진으로는 저선량흉부CT 촬영을 하고 있어요. 일반 CT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지만 폐 결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서 폐암 검진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죠. 2019년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검진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54-74세 폐암 고위험군(매일 1갑씩 30년 이상 흡연자)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흉부CT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선량흉부CT를 찍으면 폐결절이 많이 발견되어요. 결절은 작은 덩어리를 의미하는데, 염증을 앓고 난 흉터일수도 있지만 암의 씨앗일 수도 있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해요. 보통 4-6mm 이상 결절은 어느 정도 구분이 되는데 4mm 보다 작은 결절은 너무 작아서 나쁜 결절인지 좋은 결절인지 잘 구분하기 어려워서 추적 관찰을 통해서만 분간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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