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간기능 검사를 했는데, 황달 수치가 상승되어 있어서 길버트증후군(Gilbert's syndrome)이 의심된다는 얘기 들으셨나요?
길버트증후군은 간에서 빌리루빈을 분해하는 간 효소의 양이 적은 유전 질환이에요. 전체 인구의 3-7%로 매우 흔하기 때문에, 유전 질환이라고 해도 놀라실 필요 없어요.
증상도 없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도 않아요. 다만, 아무 증상이 없는데 피검사를 해보면 황달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듣게 되죠. 여기서 황달 수치란 빌리루빈 수치에요.
대개, 금식, 스트레스, 과음, 과도한 운동 후에 황달 수치가 높고, 황달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원인들이 사라지면 황달 수치도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어요.
따라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무리한 일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게 좋아요. 다만, 다른 간질환의 가능성이 없는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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