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아픈데 나는 왜 초음파 검사를 했을까?

명치가 아프면 많은 분들이 위가 아프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자세히 물어보면 위가 아니라 담낭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치가 매우 심하게 아파 급체한 것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위가 아니라 담낭(쓸개)에 담석이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위는 위내시경으로 검사를 하지만, 담당 담석은 복부초음파 검사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 입장에서는 위가 아프다고 생각을 했는데, 위내시경이 아니라 복부초음파 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장이 막혀서 장폐색이 생기는 경우에는 배가 아팠다 안아팠다 간헐적으로 쥐어 짜듯이 아플 수 있습니다. 마치 장염때 배가 아픈 증상과 비슷한데, 역시 명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복부 X-ray 검사나 CT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픈 부위로 어떤 장기의 문제인지 추정하는 것은 틀리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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