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빈대가 박멸되었다고 했는데, 최근 해외 여행, 유학, 연수생, 해외 취업자들이 많아지면서 외국에서 유입되는 빈대가 발견되고 있어요.
빈대는 성충이 5-6mm 크기의 납작한 타원형 갈색의 작은 곤충이에요.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요. 노린재목에 분류되기 때문에 노린재의 작은 형태와 비슷하며, 노린재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1cm보다 작아서 더 큰 벌레를 보았다면 빈대가 아니구요, 날개는 없어요.
빈대에 물리면 빨갛게 부어 오르는데, 이런 빨간 자국이 3-5개가 연달아 관찰되는 특징이 있어요. 이놈들이 한번만 무는게 아니라서 그래요. 낮에는 벽의 틈이나 침대 틈에 숨어있다가 주로 새벽 3-4시에 기어나와 피를 빨아먹어요.
물린 부위는 엄청 가려워요. 빈대에 물린 상처는 모기에 물린 상처보다 훨씬 더 가렵고 따가워요. 가려움도 가려움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빈대의 분비물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 2차 피부 감염, 고열, 염증 반응, 아나필락시스(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도 생길 수 있어요.
빈대는 피를 먹지 않더라도 6개월 정도는 생존할 수 있고, 번식력도 강해서 퇴치하기가 쉽지 않아요. 초가 삼간을 태워야 할 판이에요. 빈대는 한번 집에 들어오면 박멸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중고 가구, 낡은 책, 여행용 가방, 낡은 옷을 집으로 들이지 않거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용해야 해요.
하지만, 빈대는 열에 약해서 빈대 서식이 의심되는 부위에 스팀기, 헤어 드라이기,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죽일 수 있고, 빈대가 있었던 옷이나 침구류는 청소기로 흡입하고 50-60도 건조기를 이용하여 고온 처리하면 죽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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