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이 뭐죠?
A형 간염은 간에 갑자기 염증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에요. 간염이 생기면, 식욕 감소,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 복통, 설사, 황달, 발열, 간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어떻게 감염되나요?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됩니다. 그러다 보니, A형 간염은 특정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할 수도 있어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 후 약 4주 정도 잠복기를 거쳤다가 증상이 나타나요.
보통 어려서 걸리게 되면 거의 증상없이 앓고 지나가면서 방어 항체를 획득해요. 예전에는 자기도 모르게 어려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성인이 되면 방어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위생이 좋아지면서 요즈음은 방어 항체를 가지고 는 성인이 점점 줄고 있어요.
성인이 A형 간염에 걸리면 증상도 매우 심하고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서 예방접종이 필요해요.
진단과 치료는요?
피검사를 해서 간기능 이상을 확인하고, A형 간염 바이러스를 검출하면 진단할 수 있어요. 피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매우 초기에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A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약이 있는 게 아니에요. 간을 쉬게 해주고, 안정, 휴식, 영양 공급을 하면 저절로 회복됩니다.
입원하면 A형 간염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간염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조절하고, 간이 쉴 수 있게 해주는 거에요. 또는, 간기능이 급격히 나빠지지 않는지를 모니터하기 위하여 입원합니다.
만성 A형간염도 있나요?
A형 간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왔다가 합병증 없이 2개월 이내에 회복됩니다. 만성 A형 간염이라는 것은 없어요.
하지만, 저절로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간염이 심각하게 발생하면 급성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어요. 급성 간부전은 A형 간염 환자들 중 0.9% 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간이식을 해야 해요.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이나 음식을 잘 익혀 먹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혹은 외출 후에 손을 잘 씻어야 해요.
40세 미만 성인은 A형 간염에 대한 방어 항체를 10-20%만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40세 미만은 방어항체 검사 없이 2회 예방접종을 해요.
40세 이상 성인은 방어항체 검사 후 음성일 경우에 2회 예방접종을 권해요. 방어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A형 간염에 걸리기 쉽거나 걸렸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고위험군이라고 해요. 만성 간질환 환자, 혈우병 환자, 보육시설 종사자, 의료인 및 실험실 종사자, A형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 요식업체 종사자, 남성 동성애자, 약물중독자,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자들은 고위험군으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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