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破傷風)이란?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상처에 침투하여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가 신경에 작용하여 근육이 마비되고 수축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에요. 심할 경우에는 입을 벌리지 못하거나 삼키지 못할 정도로 마비가 심할 수도 있어요.
주로, 못, 가시, 칼날에 찔리거나 베였을 때, 동물에게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어요. 최근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맨발 걷기 열풍이 생기면서, 파상풍에 대한 주의가 증가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피어싱이나 문신을 해도 파상풍균에 감염될 수 있어요.
파상풍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상이 생기면 상처 부위를 잘 소독하고 죽은 피부 조직에서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죽 조직을 제거해야 해요.
파상풍균의 독소에 대한 면역이 충분하지 않으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이나 항독소를 주사하여 독소를 중화하는 치료를 하죠. 파상풍균을 죽이기 위하여 항생제를 사용해도 이미 만들어진 독소에 대한 치료 효과는 없어요.
파상풍은 예방이 가능한가요?
파상풍은 예방 주사가 있는데, 특이하게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3가지 질환에 대한 혼합 백신 주사에요. 주사 하나를 맞으면 3가지 질환이 동시에 예방이 됩니다.
모든 성인에 대해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으로 1회 접종을 권하고 있고, 이후에는 매 10년마다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1회 접종을 권하고 있어요.
같이 예방이 가능한 디프테리아, 백일해는 무슨 질환이죠?
디프테리아란?
편도와 인후에 두터운 백태가 생기고, 주로 목이나 코에 국소 염증이 생길 수 있는 1급 감염병이에요.
독소가 심장 근육이나 신경에 침범하면 심근염, 신경염, 마비가 생길 수 있는데, 전체 환자의 60%가 4세 미만으로 주로 소아과 질환이에요.
하지만, 역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백일해란?
얼마 전 국내에서도 백일해로 인한 신생아 사망이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커진 백일해는 과거에 100일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에요 (2급 감염병) .
처음에는 콧물 기침, 발열과 같은 감기 증상이 있는데, 가족내 2차 감염이 80-100%에 이를 정도로 전염이 잘 됩니다. 전염력이 독감 전염력의 10배나 된다고 해요.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나요. 기침이 심할 때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고, 토할 수 있어요.
역시 소아기에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으로 예방하고 있어요.
‘맨발 걷기’ 열풍 속 파상풍·골절 주의해야 / KBS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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