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장이 막힌 상태로, 수술 후 장유착이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수술은 오래전, 심지어 30-40년 전에 받았던 수술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과거 수술한 적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이 정보를 빨리 알려주셔야 해요.
장이 막히게 되면 배가 꼬이는 듯이 아프고, 토할 수 있어요. 막힌 장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 장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장이 썩을 수 있고(괴사) 터질 수 있어서(천공) 매우 위험해질 수 있어요.
장이 썩기 시작하면 금방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응급 수술을 시행하여 썩은 장을 도려내야 해요.
장폐색 환자는 초기에는 금식, 수액 공급, 전해질 보충, 항생제 치료와 콧줄을 넣어 높아진 장내 압력을 줄여주어야 해요.
다행히 막힌 장이 저절로 풀리게 되면 이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좋아질 수가 있어요.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장이 썩게 되면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해요. 장유착에 의한 장폐색은 재발을 잘해서, 비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20%, 수술을 받은 환자의 5~30%가 재발할 수 있어요.
장폐색과 비슷한 장마비가 있는데, 장마비는 어떤 한군데가 막힌 것이 아니라 장전체가 마비가 되어 늘어난 상태를 말해요.
증상은 장폐색과 비슷해서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전신마취 후, 전해질 이상, 약물, 외상, 복막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장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원인이 해결되면 마비된 장이 풀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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