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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질환

아침마다 설사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제대로 치료하기

by 차교수의 진료실 2024. 11. 10.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30%의 사람들이 겪고있는 흔한 질환이에요. 이 질병은 신경성 대장, 경련성 대장, 경련성 장염을 포함하여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통증, 설사, 변비와 동반되지만, 경련, 잦은 변의, 가스 배출, 복부 팽만감, 점액 변 등을 일으킬 수 있지만, 대장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정서적 스트레스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긴장하거나 불안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여성의 경우 생리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대장의 기능성 장애이며,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해요.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거나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완치시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적응하는 게 좋아요. 이 질환이 심각하지 않다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어요.

 

주로 카페인(커피, 차, 초콜릿, 콜라), (맥주, 와인, 칵테일), 유제품(치즈, 우유)을 피하는것이 좋고, 흡연에 의해 악화되므로 금연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나 가벼운 운동으로 좋아질 수도 있어요.

 

식생활 습관의 변화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될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하게 되지요. 약물 치료는 주로 증상에 맞추어 처방되게 되므로, 같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라도 사람마다 처방이 조금씩 달라요. 섬유소, 지사제, 변비약, 진경제 등을 적절하게 처방하고 장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진정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진정제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약물과 용량과 용법이 다르며, 주로 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치료법이예요. 증상 개선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경한 증상은 때때로 다시 생길 수 있지만, 심각할 정도로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