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배가 아프고 설사해서 병의원에 가면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 장염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실제로는 장염이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일수 있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복통, 설사, 변비, 혹은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배변 후에는 복통이 호전되고, 설사는 주로 식후나 아침에 많이 하게 됩니다.
장염에 걸려도 배가 아프고 설사 하잖아요, ,어떻게 구분하죠??
장염은 대개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며 2-4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설사가 심해서 물처럼 나오고 횟수도 5-10번 이상으로 심해요. 탈수가 되고 전해질 이상이 생기니까 입도 마르고, 체중도 줄고, 기운도 없고,,, 훨씬 더 힘들죠. 밤에 자다가도 설사 때문에 몇 번씩 깨고는 하죠...
그런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설사는 사실 실제로는 설사가 아니에요. 대변이 풀어져서 나오고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니까 설사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따라서, 오랫동안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아도 탈수, 전해질 이상, 체중 감소, 야간 설사 등이 생기지 않아요.. 다행이죠... 특정 음식을 먹을 때나 스트레스 (예, 시험, 면접, 중요한 발표 등) 상황에서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가끔 심한 장염을 앓고 나면 이어서 과거에 없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장염이 낫지 않고 왜 이렇게 오래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장염일 때랑 증상이 조금 바뀌어 있는 것을 알수 있죠. 탈수, 체중감소, 야간 설사등이 없거든요,, 사실은 장염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바뀐거죠.. (장이 상처받고 나서 예민해 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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