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 검진 받아야할까?

 

 

과거와 달리 건강검진을 많이 하는 요즘은 암이 매우 흔한 질환이에요. 남자는 40%, 여자는 36%가 살면서 1가지 이상 암에 걸리게 됩니다. 거의 5명중 2명에 해당할만큼 흔합니다. 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전신에 있는 암을 한번에 검사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위암 검진은 위내시경, 대장암 검진은 대장내시경, 폐암 검진은 흉부 CT 등 장기별로 검사하기 귀찮으니까요 😒😒. 이렇게 전신에 있는 암을 한번에 찾아낼 수 있는 검사가 PET/CT 검사에요.

 

PET/CT 검사를 하면 0.8-1.2%정도로 숨어 있던 암을 찾아낼 수 있어요(100명당 1명 정도인 셈이죠). 단점은 좀 비싸구요, 방사선 노출도 많은 편이고, 작은 조기암은 찾지 못할 수도 있어요.

전신의 암을 찾을 수 있는 PET/CT 검사

PET/CT 검사의 정확도는 누가 검사를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암이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하면 암을 많이 찾아내겠지만, 암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하면 아무리 검사해도 암이 나오지 않겠죠.

 

따라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검사를 해도 암이 없을 거라서 진료지침에서는 PET/CT 검사를 권장하지 않아요. 진료지침은 이정도 비용을 투자했을때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를 고려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건강검진은 진료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검사하고 싶으면 할 수 있어요. 100만원 검사가 누구에게는 무척 비쌀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별것 아닐 수도 있구요, PET/CT 검사를 해서 암이 발견되지 않아도 암이 없다는 안도감이 검사 비용 이상의 가치를 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꼭 암을 찾아야 검사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