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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의 종류와 검진 주기 알려드려요.

by 차교수의 진료실 2024. 10. 30.

 

 

우리나라는 국가 주도로 6대 암에 대한 암검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권장 주기에 맞추어 적절하게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해요.

 

위암 검진40세 이후에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해요. 위장조영검사는 위암의 발견율이 낮아 가능하면 위내시경으로 검사를 하고, 위내시경 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만 위장조영검사를 선택하세요. 만약, 과거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위염이 있었다면 1년마다 검사하는 것이 좋구요.

 

대장암 검진50세 이후에 매년 대변검사(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어요. 국가암검진에서 안내하는 대장암 검진이 대변 검사인 것을 모르고, 국가암검진의 대장암 검진을 대장내시경 검사로 착각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있어요.

 

대장내시경 검사는 사전에 장청소를 시행해야 하며, 검사 도중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수면내시경을 시행해야 하고, 검사와 동반하여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아직 1차 검진으로 제공하지는 않아요.

6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

간암 검진은 간암 발생 고위험군(간경변증, B형간염 바이러스항원 양성 환자,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환자) 환자에게 40세부터 6개월에 한 번 간초음파 검사와 혈액(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제공해요.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정기적으로 간암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어요.

 

여성에게는 20세 이상부터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자궁경부암 검진을 시행하고, 40세 이상부터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유방암 검진을 제공해요.

 

자궁경부암 검진 방법인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성경험이 없는 여성은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유방암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촬영술 검사와 함께 유방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하게 검진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폐암 검진은 54세-74세 고위험군(30갑년, 즉, 하루 1갑 30년 이상의 흡연자)을 대상으로 2년 마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제공해요. 폐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보다 속히 금연을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흡연자라면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