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증가 속도가 달라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요. 평균 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3명중 1명이 암게 걸리게 된다고 해요.
암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많이 걸리는 암이 위암과 대장암인데, 최근 대장암의 발병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요. 최근 3년간 매년 2.6%씩 증가하고 있어요.
대장암은 왜 늘어요?
최근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고기나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사, 섬유소가 적은 식사, 흡연, 비만과 같이 점차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즉, 고기를 좋아하고 배가 나온 아빠가 흡연자라면 대장암 걱정을 하셔야 해요.
대장암은 왜 특별하죠?
인간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암들 중 예방할 수 있는 암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암의 조기 발견이 목표죠. 하지만,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해요.
대장폴립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폴립을 제거하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거죠.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폴립과 대장암을 진단할 수도 있지만, 대장폴립을 바로 제거할 수 있는 매우 큰 장점이 있어요. 병원에 올 때는 대장 폴립을 달고 왔지만, 검사가 끝나고 갈 때는 대장 폴립을 제거하고 치료가 된 상태로 귀가해요.
대장 폴립은 특히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60세 이상에서는 3명당 1명 정도가 폴립을 지니고 있어요. 따라서, 누구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다 보면 대장 폴립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실제 환자 사례
54세 류 모 씨는 지난주 생일을 맞이하여 큰딸이 생일선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예약해 주었어요. 딸에게 괜찮다고 했지만 못이기는 척하고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죠.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어요. 대장에 커다란 폴립이 6개가 있어서 제거를 했는데, 폴립 6개 중 3개에서 조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어요. 평소 운동도 즐겨 하고 육식도 많이 하지 않아 대장암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하네요.
조기 대장암은 뭐가 다르죠?
대장암은 대장 표면에서 발생하여 점차 아래로 침투해 들어가요. 대장은 표면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표면의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거나 점막하층까지 침윤한 암을 조기 대장암이라고 해요.
조기 대장암은 대부분 내시경 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부에서는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조기 대장암이기 때문에, 내시경 또는 수술 절제술을 시행한 후에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지는 않아요.
병기로 따지면 0-1기에 해당하는 데, 이렇게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들은 전체 대장암 환자들의 15%정도에 불과해요. 즉, 아직도 많은 대장암 환자들이 상당히 진행이 되어서야 진단을 받는 다는 의미겠죠.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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