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염증성장질환 약물 복용은 안전한가요?
임신 중 메토트렉세이트와 소분자 약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료 약물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히려 약제 복용 중단으로 인한 질병의 악화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안됩니다.
5-ASA (아미노살리실산): 안전합니다. 다만, 설파살라진(사라조피린, 조피린, 살루딘 등)은 엽산 부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엽산을 하루 2mg까지 충분히 복용해야 해요.
스테로이드: 안전합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 구개열, 임신 말기에는 신생아 부신 억제나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면역조절제: 안전합니다. 태반을 통과할 수 있지만, 면역 기능이나 발달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단, 메토트렉세이트는 기형을 유발하므로 투약 금기에요. 임신을 계획한다면, 여성 뿐 아니라 남성 환자도 3개월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임신 후와 수유할 때도
중단해야 해요.
생물학적 제제
항TNF 제제: 안전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태반을 거의 통과하지 않으나, 임신 중기 후반부터 점차 태반을 통한 이동이 증가해요. 따라서, 과거에는 임신 3기에 항TNF 제제 중단을 고려했어요.
하지만, 임신 중 항TNF 제제를 사용해도 일반인과 출산 결과가 큰 차이가 없어요, 요즈음은 임신 3기에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베돌리주맙, 우스테키누맙: 임신 중 사용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재발 위험, 환자의 병력, 선호도, 태아 노출에 대한 제한된 데이터 등을 고려하여 중단여부를 결정해야 해요.
소분자 약제: 임산부에서의 안전한 복용에 대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해요. 임신 중 사용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며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4-8주 전에 중단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어요.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과 메트로니다졸와 같은 항생제는 임신 1기에 중단해야 해요.
수유에도 임신 중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됩니다. 즉, 메토트렉세이트, 소분자 약제,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과 메트로니다졸)는 수유 동안 중단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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