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제제란 살아있는 생물을 재료로 만든 치료제에요. 1998년 인플릭시맙을 처음으로 개발한 이후 다양한 약물이 등장했어요. 모두 다 주사제라 정맥 주사, 또는 피하 주사로 투약해요.
소분자 약제란 질병의 발생기전에 관여하는 표적 분자를 억제하는 약물이에요. 반감기가 짧고, 생물학 제제들과 달리 먹는 약이에요. 먹는 약이지만 치료 효과는 생물학 제제만큼 강력해요.
약물 투여 후 언제 좋아지나요?
환자와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8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해요.
약물은 모두 안전한가요?
생물학 제제와 소분자 약제 모두 면역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간수치 상승,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항TNF제제 (일플릭시맙, 아달리무맙, 골리무맙)
결핵, B형간염, 기타 감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피부암, T세포 림프종과 같은 악성종양이 발생 가능성 (특히, 면역조절제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이 증가할 수 있지만 발생률은 매우 낮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인테그린 차단제 (베돌리주맙)
장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역억제 효과가 적어 감염이나 암 발생의 위험이 낮은 안전한 약이에요.
인터루킨 억제제 (우스테키누맙)
베돌리주맙과 더불어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감염, 잠복 감염의 재활성화 위험과, 피부암 위험이 있지만 비교적 안전해요.
소분자 약제 (토파시티닙, 우파다시티닙, 필고티닙, 오자니모드)
감염 (결핵, 대상 포진), 혈전증의 위험이 있고,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감소할 수 있어 정기적인 피검사가 필요해요. 65세 이상 노인, 중증 신장 환자에서는 주의하여 투여해야 하고, 일부에서 피부질환 (모낭염,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약물 사용 전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이 있어요
1. 중대한 활동성 감염 (예. 폐렴, 패혈증 등) 이 있는 경우 투약이 어렵습니다.
2. 결핵에 잘 걸릴 수 있어서 결핵감염 병력의 확인과 잠복결핵 및 가슴 엑스레이 검사를 해야 합니다. 잠복결핵 혹은 활동성 결핵이 있다먼저 결핵 치료를 시작한 후 생물학 제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3. B형 간염, C형 간염,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의 항체에 대한 피검사를 시행하고, B형 간염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보호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4. 항TNF제제 사용 중에는 생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을 접종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항TNF 제제를 시작하기 4주 전에 예방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5. 항TNF제제는 심부전증이 있거나 림프종, 악성 종양의 병력이 있는 경우, 시신경염, 다발성 경화증, 전신 홍반성 루푸스와 같은 환자에게는 사용을 금합니다.
6. 소분자 약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피검사(전혈구검사)를 실시하여 빈혈, 중성구수, 림프구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7. 임신 중 혹은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약제의 선택 및 투약 시기와 관련하여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출처: 대한장연구학회 환자용 브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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