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대장염은 서양의 젊은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로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요. 발병에는 유전, 면역,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해요.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은 대개 증상이 서서히 생기기 때문에, 병원에 오기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증상을 호소해요. 혈변이 가장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종종 치질로 오해해서 진단이 지연되기도 하죠. 혈변 외에 주된 증상으로는 설사, 참기 어려운 배변(급똥), 대변을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경련성 복통, 피로감, 체중감소 등이 있어요.
궤양성대장염은 증상,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하며, 혈액 및 대변 검사도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로 병의 진단과 병변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어요.
궤양성대장염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완치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요. 염증을 조절해서 증상이 모두 없어진 상태를 관해라고 하는데, 관해를 유지시키는 것이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은 환자에 따라 질병이 생기는 부위나 범위, 증상, 경과 등이 다양할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도 모두 다릅니다. 약물 치료에는염증을 조절하는 약(메살라진, 스테로이드)을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심한 경우에는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어요.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관해가 거의 완치 개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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