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장질환은 유전되지 않아요. 하지만, 크론병 환자의 5%는 직계가족내에 크론병 환자가 있고,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3%는 직계가족내에 궤양성대장염이 있어서 가족성 경향이 있지만 유전되는 건 아니에요.
염증이 잘 조절되고 있고 수술을 하지 않은 염증성장질환 여성 환자라면 일반인과 임신 능력은 동일합니다. 다만,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임신 능력이 낮을 수 있어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염증을 잘 조절해야 해요.
또한, 임신 도중 염증성장질환이 악화되면 치료나 검사에 제한적이기 때문에 염증이 잘 조절된 상태로 임신을 할 필요가 있어요. 임신 중 염증성장질환이 호전될 수도 있고 출산 후 재발률이 낮아지는 경향도 있어요 (애가 귀인이에요 ㅋㅋ).
염증성장질환 자체가 임신 경과에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 않고, 복용 중이던 약물도 그대로 복용하면 됩니다. 대부분 약은 안전합니다. 오히려,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중단하여 염증성장질환이 악화되면 오히려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기간 동안 필요한 약제는 복용을 지속해야 합니다.
생물학적 제재로 치료하던 산모는 그대로 치료를 유지하다 염증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을 경우에는 임신 후기(3분기)에 중단을 고려할 수 있어요. 필요한 경우에는 임신 후기에도 약제를 지속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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