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대학병원에 가면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검사를 다시 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검사 안하고 왔을 텐데… T.T.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검사가 초음파이거나 내시경 검사일 때 특히 더 그렇습니다. 초음파나 내시경 검사는 검사하는 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A라는 의사가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조기 위암을 놓치고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는데, 대학병원의 B교수가 다시 이 사진을 보게 되면 똑같이 조기 위암을 놓치고 시작하는 거죠.
게다가 병의 위치도 잘못 기록된 경우도 흔합니다. 잠실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잠실에서 열심히 찾았는데, 알고 보니 강남에 맛집이 있었어요....T.T.
이러니 검사를 다시 해야 정확할 수 밖에요… 특히, 암이나 중요한 질환의 진단은 2번 3번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이라고 해서 수술 들어갔는데 암이 없으면 어떡해요?
초음파나 내시경 검사에 비해 CT나 MRI 검사는 검사가 좀더 표준화 되어 있어서 반복 검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T나 MRI도 검사 장비나 검사 기관에 따라 촬영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CT 촬영을 할 때도 5mm 간격으로 촬영을 하거나 10mm 간격으로 촬영을 하는 기관이 다를 수 있는데, 10mm 간격으로 촬영하면 5mm 크기의 암은 놓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내시경 검사나 초음파 검사, 혹은 CT나 MRI 검사도 대학병원에서 재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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