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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장질환

생물학적 제제, 누가 어떻게 사용하나요?

by 차교수의 진료실 2024. 10. 24.

 

생물학적제제란 살아있는 생물을 재료로 만든 치료제예요.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보편적인 2 가지 이상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급여 적용이 되죠. 즉, 사용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엄격한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치료 효과가 탁월하지만 과거에는 1-2가지 밖에 없어서 아껴쓰고 마지막에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치료약이 다양해져서 그럴 필요는 없어요.

 

일부 환자들이 아직도 '마지막에 사용해야 하는 약이니까 초반에 사용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는데 너무 늦게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요. 치료 시기를 담당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해 보세요.

최첨단 의학인 생물학적 제제

초기에 사용하던 TNF α 길항제(레미케이드, 휴미라, 렘시마, 레마로체, 유플라이마 등)는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결핵, B 형 간염, 기타 감염의 가능성을 모니터하고 사용했어요. 매우 매우 드물게 종양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료 효과에 비하면 걱정할 바는 아니예요.

 

특히, 보다 최근에 개발된 킨텔렉스스텔라라와 같은 약은 안전성이 매우 개선되어 걱정을 무척 덜게 되었어요.

 

이런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이후 염증성장질환 악화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나 수술이 무척 줄어들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