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의 장벽이 약해져서 바깥으로 삐져나간 것을 게실이라고 해요. 대장의 압력이 증가하면 삐져나가기 쉽기 때문에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흔히 발견됩니다.
게실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특별한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게실염, 출혈이 생기는 게실출혈이 합병될 수 있어요ㅠ.
게실은 가지고 있어도 증상이 없어서 게실 자체를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채소나 야채를 잘 먹지 않고 변비가 있는 분들에게 잘 생기기 때문에 식단을 조절하고 변비 치료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게실염은 금식과 항생제로 주로 치료하는데, 복통이나 염증이 심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플 때는 맹장염으로 착각하기도 할 수도 있어요. 게실염이 자주 심하게 반복되면 매번 입원치료를 하는 것 보다는 수술로 절제를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요.
게실염은 재발할 수 있어서 4명 중 1명은 재발을 경험하게 되는데, 예전보다는 약물 치료 효과가 좋아서 요즘은 잘 수술하지는 않아요.
게실에서 출혈을 하는 게실 출혈은 아스피린이나 혈액응고에 영향을 미치는 약을 복용하는 분들에게 잘 생기는 데요, 게실 주변에 혈관이 있어서 출혈이 잘 생겨요. 내시경으로 지혈할수도 있고 출혈하는 혈관을 찾아서 혈관을 막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게실 출혈은 재출혈을 잘하기로 유명한 질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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