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추천하는 소화제 탑3

 

 

인공지능에게 소화제 베스트 3를 추천받았어요. 제대로 추천한 것인지 의학적 검증을 해 볼까요? (ChatGPT 추천이고, 특정 제약회사와는 이해상충관계가 없습니다.)

 

1. 판크레온: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인 아밀라제, 리파아제, 프로테아제를 보충해 주는 소화효소제에요. 지방이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췌장기능이 저하된 경우(예, 만성췌장염)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고 하네요.

 

판크레온에는 돼지의 췌장에서 얻은 아밀라제, 리파아제, 프로테아제가 포함된 판크레아틴과 소화효소 외에도 장내 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시메치콘이 포함되어 있어요.

 

2. 베아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 뿐만 아니라 위장운동을 촉진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 복합 소화제에요. 과식 후 더부룩하거나 위장운동이 느려서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에 추천한다고 해요.

 

베아제에는 판크레아틴 장용과립, 비오디아스타제2000, 판셀라제, 판프로신, 리파제 등 5가지 소화효소가 있고, 장내 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시메치콘', 담즙산 분비와 지방 소화를 돕기 위한 '우루소데오시콜산(UDCA, 일명 우루사)'이 복합되어 있어요. 소화효소 외에 위장운동 촉진제, 시메치콘, UDCA를 복합한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최근에는 베아제가 업그레이드된, 베아제닥터도 판매되고 있네요.

 

3. 훼스탈: 소화효소와 함께 답즙산 성분이 들어있어 지방 소화에 도움이 되는 소화제에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때 또는 담즙 분비가 부족한 경우(예, 담낭절제술 후)에 유용할 것 같아 추천했다고 하네요.

 

훼스탈은 판크레아틴, 시메치콘 외에도 섬유질을 소화하는 셀룰라제, 지방 소화를 돕는 우루소데오시콜산(UDCA)을 포함하고 있어요. 최근 훼스탈이 업그레이드된 훼스탈골드가 출시되었는데, 가스제거 성분인 시메티콘을 최대로(60mg/정) 늘려서 복부 팽만 증상을 더욱 개선했어요.

 

대부분의 소화제는 일반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소화제는 이처럼 소화효소제가 대부분인데, 실제로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소화가 안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효능이 제한적일 수 있어요.

 

오히려 식후에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이 있는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은 위장운동 촉진제에요. 멕페란, 가스모틴, 가나톤, 돔페리돈, 모틸리움, 트리메부틴과 같은 약들인데,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어요. 효과는 좋지만 접근성이 떨어져서 소화제가 많이 선호되는 것 같아요.

 

소화제를 자주 먹으면 소화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