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찌는 것도 고민인데 😒,,,, 비만이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구요? 😣
과체중/비만이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의학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상식이에요. 놀라지 마세요. 비만이면 자궁암, 식도암(선암), 위암(분문부암), 간암, 신장암, 다발성골수종, 뇌종양(뇌수막종), 췌장암, 대장암, 담낭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약 1.5-2배 정도 위험이 더 높다고 해요. 특히, 자궁암이나 식도암(선암)은 비만이 심하면 심할 수록 위험이 더욱 증가해서 중증 비만일 경우에는 암의 위험이 각각 7배에서 4.8배까지 증가한다고 하네요.

보통 비만과 관련된 유명한 암으로 대장암이 있는데, 비만이면 전신에 안생기는 암이 없네요, 당장 살 빼야 할 것 같아요.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는 질환군을 의미해요.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콩팥질환,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일 뿐만 아니라, 대장암을 포함한 각종 암의 위험요소이기도 해요.
대사증후군의 진단
진단은 어렵지 않아서 혈압과 허리둘레를 재고, 피검사를 하면 진단할 수 있어요. 1) - 5)까지 5가지 기준 중 3가지 이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1) 혈압: 135/85 mmHg 이상
2) 혈당: 100mg/dL 이상
3) 중성지방: 150 mg/dL 이상
4) HDL 콜레스테롤: 40 mg/dL 이하(남성) 또는 50 mg/dL 이하(여성)
5) 허리둘레: 90cm(36인치) 이상(남성) 또는 85cm(34인치) 이상(여성)
우리나라 남성은 28%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데, 특히 30대와 4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여성은 18%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하고, 특히 7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대사증후군과 대장암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는 50세 이하에서 진단되는 젊은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대사증후군과 비만이 지목되고 있어요. 비만이며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살만 빼도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대장암은 대개 60세 이후에 증가하는데, 50세 이전에 진단되는 대장암을 '젊은 대장암'이라고 해요. 나중에 생기는 대장암에 비해서 진단도 늦고 전이도 잘 발생하여 예후가 더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무래도 50세 이전에는 혈변이 있어도 치질이겠지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잘 받지 않는 경향이 있거든요.
대장암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이 있는데, 최근에 유전적인 원인이 바뀌었을리는 없으니 환경적인 원인 변화가 주된 원인이에요.
대장암은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나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 섭취와 관련이 있는데 요즘 젊은 분들은 이런 서구식 식단을 좋아합니다.. 게다가, 술, 간식, 야식, 과당류를 즐기는 식습관도 '젊은 대장암' 증가에 기여하고 있어요.
운동이나 신체활동량도 줄어들고 있어요,, 주말에는 소파와 한몸이죠..ㅋㅋ 그 결과, 비만, 대사증후군 환자(복부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 등)도 증가하는데 '젊은 대장암'은 이런 환자들에게 잘 발생합니다.
50세 이전에 발병하는 대장암을 젊은 대장암이라고 하는데, 전체 대장암의 10%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젊은 사람이라도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젊은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50세 이전이라도 이런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직계 가족 (부모님이나 형제, 자녀)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이런 분들도 대장암 발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젊은 대장암이 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젊은 대장암은 여전히 드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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