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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병원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도 있나요?

by 차교수의 진료실 2024. 11. 14.

 

 

자궁 근종, 가슴 결절,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 등, 어떤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추가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자고 하죠. 같은 질환인데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나요? 환자들이 이런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과거에는 병원에 따라, 의사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은 같은 질환이라면 치료 방법이 표준화가 되어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아요 (이병원, 저병원, 옮겨다니실 필요 없어요~~).

 

하지만, 일부 질환은 의사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질 수 있어요. 완전 정상이거나 완전 비정상이 아닌 경우, 질병에 따라 진료의 회색 지대가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자궁 근종이 매우 커서 어떤 의사가 진료를 해도 명확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애매해서 수술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면 의사들 간에 판단이 다를 수 있어요.

 

착한 암이라고 하는 갑상선암도 위치, 자라는 속도, 개인의 질환 및 가족력에 따라 추적관찰 또는 수술이 결정될 수 있어요.

 

 

의사들 간에 판단이 다른 경우에는 꼭 치료를 해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안심을 할 수 있어요. 얼굴의 점이 있을 때 어떤 사람은 사는데 지장 없어서 신경을 안 쓰지만 꼭 제거를 원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결정하면 됩니다.

 

많은 병원을 찾아다니면 헛갈리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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