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이 무서운 것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에요.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서 발견하기 어렵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
췌장암이 진단된 환자들도 복부 통증을 경험한 경우는 40-60% 정도 밖에 안되고, 등 통증을 경험한 경우는 5-15%밖에 안된다고 해요.
거꾸로, 복부 통증으로 진료 후에 췌장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0.1-0.3%밖에 안되고, 등 통증으로 진료 후에 췌장암이 진단된 경우도 0.2%에 불과합니다.
복부 또는 등이 아파서 췌장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500명중 1명 정도로 드물어요.
증상이 없을 때 췌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좋은 검진 방법은 아직 없어요. 따라서, 증상이 없을 때 췌장암 조기 검진은 권하지 않아요.
특히, 피검사나 복부초음파 검사는 조기 진단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복부 CT, 복부 MRI, 내시경초음파 등이 정확도가 높지만 방사선 피폭이나 비싼 가격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권하지는 않아요.
검사에서 암이 없는 것을 확인했더라도 검진 후에 췌장암이 발생해서 빠르게 전이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진의 효과가 높지 않은 편이에요.
췌장암이 생길 수 있는 고위험군은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가족 중에 췌장암이 있는 경우, 50세 이후에 없던 당뇨병이 생긴 경우 등이며, 이런 분들은 췌장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췌장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금연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스티브잡스, 파바로티, 배우 김영애씨, 배우 변희봉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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